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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가을이 간다

지난 수요일에  눈과 비가오고

 

춥더니 길가에 가로수입이 다떨어지고

 

가을이 다 가고 있다.

 

 

헬쓰장에 갔다가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시간에 쫒끼어 학교로 그냥 갈수 밖에 없었다.

 

그다지 다급하지 않은 내마음이 문제다

 

그다지 새롭지 못하고 그냥 또 그렇게...

 

지난주에는 모임에도 가지 않았다.

 

아이를 볼사람이 없어서...

 

 

하루종일  보는사람이라고는

 

뽀빠이 샘과 담임샘과 헬쓰는  눈인사만 하고..

 

큰아이는 월요일에 내려 가는데  어제 내려갔다.

 

제대로 내려간건지

 

오후두시에나 메시지가 오고는 다다.

 

학교 아이들도 더러 놀러오는지 라면을 먹은 이야기를 했다.

 

 

친정에 제사가 있어서

 

지난 월요일에 다녀왔다.

 

올케랑 잘하고 이사하신 작은 아버지도 오셨다.

 

친정 어머니는 사위가 잘도와준다고 좋아보이나 보다.

 

전때문에 전화를  하셨다고   든든한 올케가 있어서

 

그도 든든해 보인다.

 

유정네가 오고  숙이네는 오지 않았다.

 

메론이랑 싸주어서 가져오고 12시쯤 친정에서 나왔다.

 

내년 할아버지 제사에는 안와도 되겠다고 하면서

 

엄마 제사나 명절때보는걸로 하고는

 

아버지도 건강해 보이시고

 

작년 결혼 하기전에 지내던 제사 이야기를 하는것을 보니

 

벌써 일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붉게 노랗게 타던 나뭇잎도 이제는

 

더이상 이쁘지 않다.

 

마음이 더그렇다.

 

가을에

 

 

가을이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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