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두시넘어서 부터 사라를 깨우기 시작 했다.
오늘 먹을 아침때문에 도시락을 싸고 가방에는 옷과 수건들을
챙기고 봉지하나에는 북어포 술과 과일은 사과다
엄마가 좋아 하시던 참외와 식혜도 챙기고
돗자리와 프라스틱접시도 해서 봉지를 만들었다.
결국은 5시반 정도에 출발했다
통영으로 10시 반이나 되어서 엄마 산소에 도착을 했다.
산소를 둘러보고 잔을 올리고 절도 하고
지난 겨울 잘 계셨는지
엄마도 친손녀가 태어났다고 ...
우리는 아침을 산소 앞에서 먹었다.
가져간 밥을 먹으며 여름보다는 봄에 오는게 좋아요 하며
내년에도 봄에 오자고 했다.
양지 바르고 나무들 바람에 아늑하고 편해보인다
당신은 자식들 멀리 있어서
서운하지 않으신지
다음달은 윤달이라 아버지도 오실거고
유정이네도 엄마 보러 올꺼야
아버지와 유정네 숙이네 보고 그리움 덜어요
사라네의 봄 나들이가 엄마를 보러 산소에 먼저 갔다가 경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