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날의 회상은 엄마에게로 간다.
친정 엄머님 생각에 그 손길에 한결 그리움을 더한다.
친정은 외할머니 제사날이다.
대보름날이면 시골에서 시루떡을 지고 해서 제사음식을 하던 모습에
그리고 우리들이 어는 정도 커서도 떡을 하지 않았지만 제사상 음식에
언제나 바쁘게 보름날을 맞는다. 그래도 더많은 나물을 하신다
제사상에 올라가지 않는 음식인데도 잡채랑 해서 우리들 입맛에 더먹으라고
대보름날 제사음식과 더많은 나물을 하고 오곡밥도 솟에 안하고 찜통에 찌여서
그날의 기다림과 음식과 작은집 식구들도 오고 해서 늦게 까지
하루를 보냈다.
그런데 나는 생각은 있어도 나물도 없고 부럼도 안사고
그저 수시로 먹는 아몬드와 호두를 먹었다로 넘긴다.
넘기어 넘어가지만 그리움은 남는다.
돌아가신 지금은 안계신 엄마.. 보고싶고 ..잘 계신지 ....
오늘따라 대보름날의 친정 제사와 보름나물을 하시던 손길
'일상의 소소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일날들의커피점 둘러보기 (0) | 2012.06.16 |
---|---|
커피와 손톱의 메니큐어 (0) | 2012.03.08 |
적우의 꿈꾸는 카사비앙카 (0) | 2011.11.28 |
아버지와 특별한 여행 (0) | 2011.11.18 |
무상급식 그리고 소득이 얼마냐에따라.. (0) | 2011.08.22 |